
선비사상의 허들을 넘자
구재익
士林이란 儒林과 유사한 말이지만 선비들이 숲을 이룰 정도로 문장과 학문이 깊었던 인물들을 의미한다.
한시대를 이끌었던 지식인이요, 지성사회의 표상과도 같았다
한편으로는 사농공상, 남존여비의 구조적 틀을 형성하며 수백년간 조선사회가 중병을 앓게했다.
화석처럼 굳어진 의식구조는 변화를 거부했고 신분의 계급화와 심각한 성차별을 만들어냈다.
지금에 이르도록 조선시대의 선비사상으로 인한 민주사회적 모럴을 흡수하고 변화시킬 수있는 추동력이 현저하게 낮아 지체되는것도 사실이다.
오늘날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실감하며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되었던 근저에는 유교적인 사고 방식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선비사상으로 인한 고질적 계급사회와 성편향적 이기주의를 극복하기위해 고군분투 하고있음을 곳곳에서 감지할 수있다.
참어머님의 독생녀 선포가 여성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남성중심이었던 구시대와 신앙세계를 넘어 신학체계를 뿌리까지 뒤흔드는 대사건이 된게 분명하다.
남성들의 지배욕구는 야만적인 포식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자애로움과 포용력조차 무력화 시킬 수있다.
과거의 고정화된 세속적 틀을 깨는데 근대의 개화기에나 현대로 이어진 지금까지도 문화인의 역할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문필의 힘이란 부활의 능력이다. 숱하게 많은 인생살이의 허들을 뛰어 넘게하는 위력이다.
용기와 지혜를 선물하는 솟아나는 샘물이며 용솟음치는 에너지다.
미움과 분노를 절제하는 도구이며, 용서와 사랑의 힘을 추동하는 모성적 에너지가 되기도 함이다.
진실과 정의, 사랑과 포용이 강물처럼 흐르게 해야할 도덕적 유산을 지닌 인격체가 文化人이다.
심정세계, 심정문학은 그래서 더욱 귀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격화된 말씀이 육신되게 함이란 끊임없는 자기낮춤과 진실함으로의 귀환을 의미한다.
원하든 원치않든 심정문학회는 글이 심정이된 인격체들의 활동공간이다.
참부모님의 말씀이 체화되고 성육신되어 나타나신 말씀에의해 고양된 참사람의 실체로 이끄는 능력이 되게해야한다.
참부모되기, 참스승닮기, 참주인자리에 설 수있는기회는 살아가는 기간 동안에만 허용된다.
우리 참부모님은 말씀을 반드시 이뤄내신 삶을 사셨다
천일국시대는 음유적 시인이나 선비의 자리에 머무르는 것으로 만족할 수없다.
유가의 선비의식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일수 없다. 손과발 신체를 이용하여 생산하고 창조하기에는 역동성에 취약하다.
새것을 받아드리기에는 정적인 범주에서는 미약하기 때문이다.
심정의 동기는 사랑하지 않으려야 아니할 수없는 역동성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견딜 수없는 충동이 자극적으로 분출되어 부모의 위치 스승의자리 주인의 자격을 만들어 내려는 의욕이 폭발되기 때문이다.
심정은 빅뱅과도 같은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솟아나면 천리길이든 만리 길이든 가지못할 곳이 없으며. 이루지 못할 사역이 없는 것이다.
미래세게는 감동과 감화를 주는 어머니의. 힘으로 미지의 신세계를 개척해 나가야한다.
어머니들이 주체적으로 주도권을 발휘해야할 때가 되었다.
여성시대가 도래해도 성편향 이기심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지라도 여성은 어머니가 되어 엄마로서의 본분을 잊지말고 세상을 구하는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땅에서 마지막으로 걸어봐야할 희망은 어머니인 여성에게 달려있다.
을사 십이월 십삼일. 평해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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