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십자가
구재익
선생님의 수난시대
제자가 등타고 앉아
제 선생을 짓뭉갠다네
머리채를 낚아채거나
낭심을 걷어차는
제자 놈도 있다지
교권이 하소연도 못하니
제자는 범털 선생은 개털
괴상한 나라에 살고있네
스스로 유기한 탓이런가
자랑스런 위계마저
바벨탑처럼 무너진 나라
세상을 온통 대립과
갈등으로 몰아넣더니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구나
선생의 권위는
품격과 지성으로
가치를 드높히느니
교육자도 노동자라며
전교조를 만들더니
제발을 제가 찍음이라
난생처음 살아보는 세상
눈물나게 웃고픈 현실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
교권이 무너지면
멍냥이마저 비웃을터
어처구니 없는 망나니세상
선생 그림자도 밟지않던
아름답던 풍속은
전설이 되었구나
교권침해 학교폭력은
짐승들의 우화인가
동물만도 못한 세상이로다
26. 4 20 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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