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구재익 시인방

사랑은 생명의 원천

청산 /임흥윤 2026. 4. 22. 08:30



사랑은 생명의 원천
           구재익

늑구(대전오월드동물원 늑대개)를 보면서 너무나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외톨이로 산다는게 오죽이나 힘들으면 굴을파고 몸을 숨겼고 굴속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다가 우연찮게 밖으로 뛰쳐 나갔을까?
밖으로 나갔지만 두렵고 무서워서 도망도 못가고 그 주변만 빙빙돌다가 열흘만에 다시 포획되어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늑대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는 경우는 누구나 이번 사건이 처음느끼는 현상이리라.
어린이 동화에서나, 사실 묘사에서 늑대가 워낙 교활하게 비춰졌기 때문에 경계심을 풀기가 쉽지 않은 존재다.
금번 늑구의 탈출을 통해서 갇혀사는 동물들이 얼마나 불쌍한 존재들인가를 새삼느끼게 되었다.
동물들도 따돌림을 당하고 외롭게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고통스런 일인가를 다시 한 번 깊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심지어 식물이나 원소조차도 차원은 다르겠지만 사랑으로 교감하고 애정을 나눔으로 왕성한 삶의 의욕을 느끼며 살게 된다.
지금 대전지역에서는 늑구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인다.
연민을 느끼게할 늑구 모양의 빵이 만들어져 잘 팔린다든지 발빠르게 케릭터가 상품화 되고 있다고 한다.
돌아온 늑대개는 강한 이미지나 사나운 모습은 거의없다. 순둥이 애완견처럼 행동한다.
조심스럽게 먹이를 먹는 모습이 더욱 애처롭게 보인다.

모든 존재가 사랑을 받을 때와 그렇치못할 때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사랑을 받으면 미소나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자신감을 표출한다.
사랑을 받거나 느낄 때의 모습은 빛이나고 힘이 솟는다.
어린 자녀들에게 까지 폭력을 자행하거나 목숨을 빼앗기까지 하는 범죄행위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서할 수없다.
어린 아이를 상대로 저지르는 잔악한 범죄행위는 더이상 사람이기를 거부한 존재다.
때로는 율법적인 법의 심판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생명을 해하는 자들은 혹독하고 참담한 법의 심판을 내려야한다.

세상의 아픔은 오직 사랑으로만 치유가 가능하다. 사랑은 나눌 수록 커지지만 커져가는 사랑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
내가 받는 사랑이 소중하기 때문에 또한 사랑을 베풀어야 나 또한 유쾌하고 즐겁다.
늑구의 사건을 통하여 카톡방 형제자매님들이 얼마나 귀하신 분들인가를 다시한 번 뜨겁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멋진 분들과 동행하는 축복을 받아서 아주 많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동안 좀 떨어져서 관찰자의 입장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더욱 가까이 다가서려 합니다.
사랑은 진정 생명의 원천이요, 행복의 그루터기임을 더욱 깊게 공유하며 사랑가운데서 천천히 영글고 익어가며 살고싶다. 제넉두리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오 사월 이십이일. 평해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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