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석자에 담긴 의미
구재익
자기이름석자에 담겨진 각자의 소망, 바람, 지향하고자하는 목표의식이 분명하다.
시조때부터 전승되어 내려오는 조상님의 삶과 정신이 오행을 바탕으로한 동양적 가치관과 우주적 존재로서의 소망이 이름속에 깃들어있다.
金씨는 철기시대부터 두각을 드러낸 뿌리깊게 용사를 많이 배출한 집안임을 상징한다.
김해는 쇠가 바다처럼 많다하여 유래된 지명이라한다.
김해 지방은 청동기시대 이후에 철기문화가 발달 했던곳으로 자연스럽게 김해김씨가 토호세력으로 등장한 것이다.
김해김씨의 조상가운데서 철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여 일가를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있다.
경주김씨 경우도 중국 한나라의 장수출신 김일제가문의 일파가 경주로 왔다는 설에 따르면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철이 바다처럼 많았다는 김해지방은 김해김씨와는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출현도 철기문화의 강력한 리더였을 것이다.
李씨는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예능과 문학, 선비정신을 길러온 집안의 내력을 엿볼 수있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신선놀음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오얏(자두)나무 이씨는 예로부터 풍류와 詩書에 능한 인물이 많았다.
고려시대에 오얏나무 성을가진자가 왕이 된다는 풍문이 일자 한양의 오얏나무를 모조리 베어냈다고 하지만 결국 오얏나무 이씨가 조선을 건국했다.
朴씨는 통솔자를 많이 배출한 내력과 기본적으로 신령한 집단에 속했던 전통을 였볼 수있다.
나무 木字 옆에 점卜(복)字를 붙여써서 朴씨가 되었다.
나무지팡이(지도자를 상징)를 들고 점을 보는 사람, 점괘를 볼줄아는 가문 혹은 신통력의 내력을 가진 당골(영능자를 의미)출신일 가능성도 있다.
그이상을 말하면 집단 몰매를 당하든지 아니면 함부로 세평을 거들먹댔다고 욕먹을 것같아 생략하기로 한다.
페밀리 네임과 함께 라스트(마이)네임을 합쳐서 개개인의 이름이 만들어진다.
페미리 네임은 요지부동으로 집안이 물려준 성을 사용해야 하지만 소위 라스트 네임이라고 할 수있는 이름자는 돌림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
전통사회에서는 주역의 오행사상을 바탕으로 木火土金水의 상생원리에 맞춰서 오늘날 까지도 돌림자로 사용하고있다.
예를들면 秉-煥-在-錦-洙-(木 火 土 金 水)의 오행이 상생하는 운행방향으로 돌림자를 정하여쓰게된다.
자기의 돌림자가 이름의 중간에 씌였다면 다음 세대는 이름의 끝자로 쓰게되고 그다음 손자 항렬 순위는 다시 가운데 이름자가 돌림자가 되는 형식이다.
종친회에서 정해준 돌림자를 따라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집안 친척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결속을 요하는 입장이라면 응당 돌림자를 활용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참부모님께서도 가정별로 자녀들 돌림자를 내려주셨다. 참가정 자녀님들은 進字를 손주 분들에게는 信字를 주셨다.
돌림자야 어찌됐든 자기이름 소중한것을 알고 본인 이름을 걸고 실명제 시대에 자랑스런 이름을 만들면 좋겠다.
과거의 잘못을 지울 수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내이름 석자, 참 부모님의 이름으로 죄없음으로용서하고 지워주시기도 했다.
몇 번을 더 지우고 다시써야 참사람이 될 수있겠는가?
가룟유다처럼 천년 만년 추악한 이름으로 남아지지는 말아야겠다는 심정이다.
배신하게 될 수밖에 없다면 배신하기 전날에 죽음을 택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요구된다. 천일국 염라대왕 송영석회장님의 말씀처럼 ......
누구나 죽어야할 날이 오고야 말겠지만 이름을 더럽히면 죽어서도 구천을 떠돌 수밖에 없으리라.
누구든지 죽음을 추하게 하지말고 성스럽게 죽어갈 수있어야 할것이다.
죽음이 곧 성스러운 성화식이 되어야 하므로.....
병오 사월 이십사일 평해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