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정문학 기행 이어진 7월 5일.수원역 8번 출구에서 8시 30분경 2호차에 탑승객이 모두 모여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원근에서 오느라 아침식사가 부실할 것을 염려하셨는지, 김희임 부회장님께서 먹거리를 준비하셨습니다.김밥. 생수. 바나나. 쥐포구이, 과자. 뻥튀기.. 부지기수입니다.''이존형선생님 김밥 드시겠어요?''여쭈어 보니, 먹겠다고 하십니다.혼자 먹기 민망한데 드시겠다니 다행인데... 또 다행스럽지가 않습니다.누가 봐도, 내가 먹여 드려야 하는 장면으로 각색되었습니다.젓가락이 있지만 운행되는 상황이라 어렵습니다.비닐장갑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없습니다. 일단 맨손으로 나 하나 떼어먹고, 이존형선생님 하나 입에 넣어 드리는데 손이 달달달 떨립니다.이존형선생님도 부끄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