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시
임흥윤
스스끼 요시미 권사님
이 세상에서 보기드문 어여쁜 미소로
하늘이 원하시는 친절히 무엇인지
저희 들에게 가르쳐 주셨지요
오염물질 가득한 곳에서도
때묻지 않고 티없이 순수하기만 했던 신앙으로
천보가정의 꽃을 피위 내시더니만
홀연히 저희 곁을 떠나시다니
망연자실
가슴이 멍먹 합니다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세아이 초롱총한 눈망울에
맺힌 이슬 방울
마음자리 놓아 버렸습니다
애지중지 보살피며 길러주신
어머니를 보내며
오열을
꾹
꾹
참아내는 세아이 얼굴 대하니
참았던 눈물 감출수 없네요
스스끼 요시미 권사님 께서
살아생전에 사랑의 향기로 남기신 업적
보물 상자에 담아 두었다가
뜻길 가는 저희들
힘들 때 마다 꺼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참 아버님께서
반겨 주실 본향원에 가시면
우주만상이 함께 기뻐 춤출수 있는
심정의 꽃자리 펼쳐 사랑의 너울춤으로
사랑의 향기 듬북 품어 내소서
저희들도
떠나시는 환송길
장송곡 대신
환희의 찬가 불러 드리오리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5일
스즈까 권사님 영전에
천상례
하늘이 푸르게 맑은 2023년 12월 5일 아침 6시 28분 스즈끼 권사님께서 천성길로 떠나셨습니다
이제 고인을 뵐 수는 없지만 권사님의 친절함 과 아름다운 미소와 선한 눈매는 우리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솔선수범의 성실함으로 신앙 생활을 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랑의 모습에서는
하늘이 심정도 느꼈습니다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마음도 따뜻하여지고 선한 눈에서 느껴지는 이슬 같은 밝음은 곧 기쁨으로 이어집습니다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뜻은
끝없이 펼쳐져 있어도 하나님께서
심성이 곱고 영민하신 권사님을
이렇게 일찍 데려가는 것을 보면
하늘에도 하실 일이 많고 바쁘신가 봅니다
하늘 향한 일편단심은 하늘도 감동을 받아 권사님께서 맡기실 일이 있기게 이렇게 일찍 부르셨나 봅니다
아픈 몸으로 천보가정을 승리하시니 하나님 과 참부모님 그리고 조상님들도 감동을 하였으리라 믿습니다
책임만완수 하시고 영계에 입성하시는 향기로운 꽃길에 천군천사 나팔소리와 조상님들의 호의와 영접으로 큰 잔치 벌이며 권사님을 환영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조상님들 뵈어도 영광이고 기쁨이지 않겠습니까
참으로 수고 많았 입니다
하늘과 땅으로의 이별은 이별이기에
마음을 다잡아도 어쩔 수 없이 너무 아픕고 슬픔니다
지상에 있는 가족이 극복하며 살아야 할 책임에 하늘이 항상 지켜주시며 같이 하시리라 믿습니다
천륜으로 맺어진 혈육의 정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아내의 빈자리를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줄 수 없지만
하나님이 계시기에 아내를 그리워 하며 엄마를 부르며
우리들은 하늘에 의지하여 빈자리를 극복하게 되지요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삶을 새로운 용기를 내지요
남편 대신 권상모 교수님과 슬기롭고 지혜롭고 영특한 대성 대영 수영 삼형제는 하나님 품에서 잘 자라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아버지 처럼 빛과 소금이 데리라 믿습니다
멋지게 잘 성장하여 하늘에 계신 권사님을 기쁘게 해드릴 것입니다
스즈끼 권사님 천성길 편안히 가시옵소서 권사님과 맺어진 인연 있지 않고 아름답게 기억하겠습니다
아픔이 없는 천국에서 하나님과 참아보님 만나서 행복하게 계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든 오셔서 가족에게 평화와 행복을 주시고 가셔요
우리들에게도 한 번씩 찾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스즈끼 요시미 권사님 천성길 편안히 가 시옵소서
스즈키 요시미 권사님의 성화식에 부쳐
오늘 우리는 동부산교회 36만 천보가정 스즈키 요시미 권사님의 지상 생을 마감하고 천성 길을 오르시는 데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가정 6남매를 대표하여 우선 이 식전을 집전하시는 조영식 동부산교회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장덕봉 부산 대교회장님과 박길남 전 부산교구장님, 그리고 유경득 회장님 등 모든 분에게 고마움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권상모-요시미 가정을 탄생하는데 배경이 되어주시고, 이 가정에 대성, 대형, 수용 3남매가 태어날 때마다 큰 축복을 내리시는 것은 물론, 이름까지 지어주신 바하마 국가 메시아 유식 회장님께 정말 고마움의 뜻을 전합니다.
저의 셋째 제수씨인 요시미 권사님께서는 3년 6개월 가까이 투병 생활을 하시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힘든 노정을 걸어오셨습니다.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천상에 오르셔서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모시고, 지상의 남편과 세 아들을 적극 응원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이 시간 제수씨가 위대한 어머님, 뜻 앞에서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사셨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수씨는 바다 건너 저희 권씨 가문에 오셔서 공부에 올인하는 남편을 뒷받침하고, 출중한 세 아들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앞으로 대대로 대성, 대형, 수용이가 어머님의 뜻을 이어받아 빛나는 가문으로 일궈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학의 교수로서 바쁜 가운데 천보가정이라는 큰 일을 해내셨습니다. 정말 지상의 삶을 승리하시고, 천성을 향해 새 삶을 꾸려나가시게 될 제수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제 목사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저의 가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5남 1녀의 장남으로서 1970년 입교한 이후 형제 모두가 축복받고 뜻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36만 기성가정으로 축복을 받으신 뒤 영계의 삶을 누리고 계십니다. 저는 공무원 생활 3일 만에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와 통일세계 기자로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역사편찬위원회 창설멤버로 얼마 동안 있다가 1989년 세계일보가 창간되면서 기자로 들어가 정년 가까이 근무했고, 그 후 세계평화터널재단 사무처장을 거쳐 3대 경전 편찬 작업을 끝내고, 천원궁 전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천의 가난한 동네에 살다 보니 중학교조차 갈 수 없는 처지였지만, 모든 형제가 대학을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늘이 저의 가정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유일한 딸인 바로 밑의 여동생은 유치원 교사, 그 밑의 동생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권상기 동생은 고려대를 나와 일본 협회에서 중책을 맡아 일하고 있고, 권상모 교수는 고려대, 카이스트, 동경대를 나와 부산대에서 재직 중입니다. 그리고 막내아우도 선문대에서 재무팀장으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6남매의 대를 나갈 자녀들도 직장이나 학교에서 일가견을 가지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성은 일본 명문대학인 히토쓰바시대에서 경영학을 수학하면서 컨설팅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겠다는 큰 꿈을 키우고 있으며, 대형이는 인공지능개발자가 되기 위해 학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막내 수용이도 인공지능영재학교로 진학해 앞으로 시대 흐름을 주도할 IT분야에 진출하고 싶다는 소망을 어머니에게 밝히기도 하는 등 권상모 교수의 3형제는 남다른 두뇌의 소유자로서 앞으로 큰 기대를 걸어도 좋으리라고 봅니다.
우리 가족에 대해 장황하게 말씀드렸지만, 저는 원리에서 말하듯이 하늘부모님이 누구나 개성진리체로 세우셨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귀한 가치와 위상을 지니면서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개성을 살려 나가는 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이고, 그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혼란하고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니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지만 하늘부모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대로 본연의 삶을 살아간다면 불행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 건강한 삶, 창조적 삶은 참부모님께서 가르쳐주신 원리와 말씀대로 살아가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만 가족을 대신해 저의 인사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