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꿈
임흥윤
어느 누구는 바다를 품고
아느 누구는 해를 품고
어느 누구는 추수 끝난 들녘에서
허수아비와 쓸쓸한 대화를 나누고
나는
(슬픔을 플어 내다 )
마누라님의 시집을 읽는다
나의 꿈은 세상 시름걱정
놓아버리는 것
비우는 것
깃털보다 가벼움으로
무형의 세계를 바라보는 것
그리고
만인 모두의 심금을 울리는
시 한소절 써보는 것
2023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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