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일기장

잉크병

청산 /임흥윤 2011. 6. 19. 19:54

잉크병

임흥윤

교 실안이 술렁인다

 

내 옆에 앉은 짝지가

 

 자기 잉크병이 가방에서 사라 졌다는 것이다

 

 모두 가방 책상 위에 올려놓고 머리 위에 두 손 올리고

 

눈감으라는 선생님의 지시

 

 선생님은 내 짝지(잉크병 주인) 데리고

 

가방 하나하나 검색하기 시작하는 중에에

 

내 가방  검색할 때 나도 모르게 실눈 뜨고 보니...

 

. 아뿔싸!~ 나도 모르는 잉크병이 네 가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귀신이 곡 할 노릇...

 

병명의 여지도 없이 나는 당하고 말았다

 

그 누구도 나보고 손가락 질 하는 이도 책망하는 이도 없었지만 하루 종일 분하고 억울했다

 

그날 하루는 정말 우울한 하루였다

 

선생님은 말했다,

 

~잉크병은 잃은 자도 가지 간자도 없으니

 

지금 주인의 손에만 있는 것이다

 

이 이후 잉크병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차있으면 그자 는 선생님이  벌할 것이다

 

알았나~! 이상!~

 

이 억울함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는 도적 아닌 도적이 되고 말았다

 

                                                                중학 입학 첫 수업하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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