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어머님께 드리는 서신]
‘참어머님! 뵙고 십습니다’
문난영
사랑하옵는 홀리 마더 한, 참어머님!
정말로 가까이에서 뵙고 싶습니다. 저절로 통곡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하늘의 독생녀이신 참어머님께서 이토록 고난을 겪고 계신 현실을 떠올릴 때마다 너무나 통탄스럽고 비통한 마음, 달랠 길이 없습니다.
지난 9월 22일, 참어머님께서 천정궁을 떠나신 후, 3주가 조금 지났는데, 마치 3개월, 아니 3년이 지난 듯한 아득한 그리움과 한없는 죄송함이 밀려옵니다. 요즈음 아침, 저녁, 창문을 통해 보이는 자연 풍경은 맑고 아름다운데, 좁고 어두운 독방에서 고생하고 계실 참어머님 모습, 떠올라 그저 슬프고, 아프고, 애통한 마음만 가득하옵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뜻길 70년 생애 중에 지금처럼 가슴 아픈 시간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1955년 봄, 단발머리 소녀였던 제가 어머니(최정순 선생)를 따라 처음 ‘뜻길’에 나섰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7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피난 중 헤어진 아버지를 다시 만난 듯한 문선명 참아버님의 사랑과 가르침은 절망과 굶주림 속에 희망을 심어 주셨고, ‘통일교 이단’이라는 심한 비난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새 예루살렘’이라는 믿음과 소망으로 꿋꿋이 걸어 올 수 있었습니다.
1992년 4월, ‘세계 여성시대 도래’를 선포하시며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하신 참어머님의 모습은 지금도 제 마음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인류 한 가족 평화 세계’를 향한 섭리적 비전과 세계적 평화 운동은 지구촌 곳곳에 사랑과 감동을 심으셨고, 어머님은 명실공히 ‘평화의 어머니’, ‘인류의 참어머님’이 되셨습니다.
2012년 가을, 참아버님 천주성화 이후, 어머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정궁 3층 발코니에서 어머님을 뵈었을 때, 아름다운 청평 호수를 바라보시며 아버님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에 젖어 계시던 어머님의 그 눈빛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내가 요즘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하시며, “우리 앞에 산적해 있는 섭리의 완성을 위해, 여성연합 지도자들이 모두 나와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하시던 말씀은 저에게 엄중한 책임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2014년 5월, 어머님께서 저와 남편 (박노희, 원로회 고문)에게 새로운 임무로, ‘유럽대륙 특명 총사’라는 중대한 사명을 맡겨주시며, 유럽 식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라고 하셨던 따뜻한 말씀도 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공산 치하에서 지하 선교사로 헌신한 ‘나비 선교사들’을 애틋하게 챙기시던 모습은 지금 어머님께서 겪고 계신 고난과 겹쳐지며 저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2021년 10월, 월드 센터에서 개최된 ’평화 축제’에서 저희 부부가 ‘국제 축복식’ 사회를 보았는데, 그때 어머님께서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시며, “너희 부부는 나와 ‘동년배’지? 나보다 앞서 가지 말고, 나를 도와줘야 되겠어”라고 하셨던 말씀은 저희에게 큰 위로이자 책임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직에서 물러난 ‘원로’라는 핑계로 어머님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죄송함에 요즘 저희 부부는 더욱 괴롭고 마음이 아픕니다.
참어머님, 저희도 어머님과 동년배로 살아가며 요즈음 자주 육신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차디찬 바닥에서 담요 한 장으로 지내실 어머님의 모습을 상상할 때면 저절로 눈물이 쏟아지곤 합니다.
하오나 사랑하는 참어머님!
고난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늘 부모님과 참부모님께서 6천년 하늘 섭리를 반드시 승리로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독생녀’이신 참어머님’을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하늘 부모님과 참아버님께서 반드시 ‘승리와 영광의 날’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전 세계 통일가의 모든 식구들도 ‘용서하고 사랑하고 하나 돼라’고 당부하신 말씀, 가슴 깊이 새기며, 그날을 향해 더욱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참어머님! 참으로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희들의 기도와 정성, 노력이 너무나 부족했음을 통회하며 하루라도 빨리 참어머님을 다시 뵈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더욱 정성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부디, 옥체 보중하시고 강건하시옵소서!
2025년 10월 15일
사랑과 존경을 담아
문 난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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