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정거장
여성번째 최경식 시집


마음의 빗장
마음은 만질 수 없고 보이지 않지만
베품이 일어날 때 움직일 수 있기에
진정 그 마음의 지표를 찾아보는 것이다
낮추는 마음을 만들어 포인트를 찾아
문을 여는 것이다
그대의 마음을 얻는 것은
삶의 행복의 빗장을 여는 것이다
p51
바람
바람이 오는 것도
세월의 출발점도
모르고 가는 세월
숨 쉬고 있을 때는
그대와
정을 나눔이
보람되는 것이다
p65
빗소리1
맑은 날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
꽃잎을 두드리며 흘러내리는 비
밤새 내린 비로
다니기 불편을 주어도
들꽃은 생기가 나고
누가 보지 않아도 향기를 내는 그들의 마음이 아름답다
자신의 길을
남이 보는 것과 상관없이
가는 길로 가는 것이
좋은 향기가 될 것이다
p72
인생 2
사는 것은
바람처럼 지나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것처럼
좋은 향기 있는 곳에는
머물며 기뻐하고
꽃이 만발할 때 모여들지만
시들면 잘 오는
나비도 오지 않는다
향기 날 때 관리를 잘하여 좋은 연을 맺는 것이
멋진 삶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p103
2025년12윌 17일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