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시조집
그리움을 움키다


연등燃燈
연등에 소원 담고
온누리 밝힌 자비
참회로 업장소멸
피안의 발헌이다
중생을 구제하시려
오시는 길 밝힌다
p33
뒤안길
한 생을 짐 지고 온
지치고 부르튼 발
안락한 삶을 찾아
세월을 떠돌아왔네
인생길 뚜벅이 걸음
내리막 길 앞에 섰다
p34
갑질 꼴값
꼴불견 잘난 맛의
배려는 안중 없고
억지는 무지막지
꼴값에 치 떨리오
무조건
남 탓하다가
강자 앞엔 깨개갱
p36
2025년12월 18일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