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말과 행복/조응태

청산 /임흥윤 2026. 3. 10. 16:00

  



말(言)과 행복(幸福)
                          조응태

  인간은 감정이나 의견을 말로써 다양하게 표현하는 존재이다. 말을 안 하는 것은 큰 고통이다. 간혹 수행자(修行者) 중에는 말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머무는 곳에 가면 침묵(沈默)이라는 글자가 문 앞에 붙어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은 말을 하면서 업무도 추진하고, 사랑도 표현하고, 감정이나 사상도 표출한다.
  보통 여성의 경우에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루에 2만 단어 이상을 말한다. 또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그리고 남성보다 발음이 똑똑하고 더 많은 말을 한다. 왜 그럴까? 아기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아기가 빨리 말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천륜(天綸)의 배려이고, 신비로운 천지조화이다. 남자는 근육이 여성보다 더 많다. 그래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경향을 갖는다.
  ‘아우성’ 성 교육 강사로 소문난 구성애씨의 증언에 의하면, 여학교에 가면 쉬는 시간에 학생들은 교실에서 수다를 떨기에 바쁘다. 넓은 운동장은 텅 비어 있다. 남학교에 가면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스포츠를 하기에 바쁘다. 교실이 텅 비어 있다. 이런 증언을 하면서 남녀의 조화, 신비, 선천적인 기질의 차이를 말하였다. 즉 여성은 말을 통한 공감 분위기를 만들고, 남자는 스포츠를 통하여 친구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
   말을 하는 태도에 따라서 긍정적 효과가 두 가지로 나타난다. 감정 표현(Emotional Disclosure)을 하면, 뇌의 긴장이 완화된다. 답답한 정서적 찌꺼기들이 말을 통하여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 말을 하면서 서로 감정에 공감을 해주면, 안정감이 향상된다. 일방적 선포가 아니라 공감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고, 말을 잘 듣는 경청(敬聽)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말은 무한한 자원이다. 말로써 행복을 창조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말을 하는 태도가 좋지 않으면, 불평불만을 하거나, 욕설을 하거나, 비난을 많이 할 때에, 듣는 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화가 나고, 급기야 좋지 않은 사건도 생긴다.
  이왕이면 좋은 말, 칭찬하는 말, 격려하는 말, 용기를 주는 말, 위로하는 말을 해 보자. 짧은 인생을 살면서, 누에가 고치를 내뱉듯이, 복을 짓는 말, 행복이 자아내는 말을 많이 해 보자. 이런 습관을 만들어 보자. 요즘 청소년들이 욕을 안 하면 말이 안 될 정도로 말투가 거칠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좋은 언어 습관이 필요하다.
  “한번 뱉은 말은 되돌아오지 않는다.”(호라티우스), “좋은 말은 선행(善行)의 일종이다.”(세익스피어), “말은 사상(思想)의 옷이다.”(존슨), “답답한 사연을 말로 하고 나면 가슴이 가벼워진다.”(실러), “말은 남에게 자기 자신의 초상화(肖像畵)를 드러내는 것이다.”(에머어슨), “말은 고뇌(苦惱)를 치료하는 묘약(妙藥)이다.”메난드로스), (一光 趙應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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