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좋은 습관과 중독/조응태

청산 /임흥윤 2026. 3. 14. 09:04

   좋은 습관(習慣)과 중독(中毒)
          조믕태
  습관은 어떤 생각, 말, 행동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차츰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하게 되지만, 반복되고 훈련이 되면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언행을 한다. 이렇게 굳어지는 형태의 상태를 습관이라고 한다.
  습관에도 좋은 습관이 있고 나쁜 습관이 있다. 당연히 좋은 습관은 우리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 이웃, 공동체 구성원, 국민, 세계인류와 같이 행복한 생활을 하게 이끈다. 생각에는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양심, 남을 돕고 이웃으로 대하려는 생각, 이웃과 같이 공생(共生) 공영(共榮), 공영(共營)하려는 생각,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이 이익을 먼저 챙겨주는 것 등이 있다. 말과 행동도 이 유형(類型)을 따른다.
  그런데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선(善)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쁜 습관은 너무나 쉽게 우리를 감싸고 있고, 자꾸만 우리를 끌어당긴다.
나쁜 생각, 나쁜 말, 나쁜 행동이 나쁜 습관을 만든다. 이는 특별히 노력을 안 해도 금방 따라가고 물들기가 쉽다. 그래서 나쁜 습관을 중독(中毒)이라는 새 단어를 첨가하면서 강조하고 경고(警告)를 보내고, 주의(注意)하라고 외친다. 나쁜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마음 수련을 하고, 참선을 하고, 명상, 사색(思索)을 한다. 나쁜 생각을 가지면 그것을 따라서 언행도 따라간다. 거친 말, 욕설, 거짓, 선동(煽動), 도둑, 폭력, 유혹(誘惑), 전쟁, 싸움, 술, 마약, 갑질, 독재 등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중독(中毒)이 된다. 이들은 공사(共死) 공멸(共滅)을 초래한다.
  세상이 혼탁(混濁)하여서 참과 거짓의 구분이 헷갈린다. 또 악(惡)한 자나 공동체나 국가일수록 자기들이 하는 언행과 정책이 선하고 양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우긴다. 그래서 대중, 민중, 시민들이 참다못해 저항을 하고, 혁명을 일으킨다.
  장구한 역사를 보면, 좋은 습관을 권장하는 선(善)한 세력과 나쁜 습관으로 강제로 끌고가는 악한 세력 사이에 치열한 기(氣) 싸움이 전개되어 왔다. 지금도 그 연장선에 있다. 그만큼 행복은 저 멀리 도망을 가고, 불행은 초청을 안 해도 먼저 찾아와서 우리 곁에 머문다. 그리고 고통을 준다. 중독된 자가 많은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우리 각자는 자기의 일, 직책, 비전, 계획 등이 무엇이든지, 좋은 습관에 의해서 도출된 것인지, 그와 반대인지를 확인하고 성찰(省察)해야 한다. 즉 생각, 말, 행동을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개 나쁜 생각, 말, 행동을 하는 자나 단체나 국가는 자기 성찰을 외면한다. 아예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왜? 조금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양심에 가책이 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가책을 안 받으려고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고, 말과 행동을 마구 해버린다. 그리고나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또 그런 자일수록, 자기 입장이나 신분과 주제(主題) 파악을 못하고, 지도자 행세(行勢)를 하고 싶어한다. 당연히 갖가지 부작용이 노출된다.
  짧은 생(生)을 사는 것이 인생이기에, 이왕이면 좋은 습관을 갖고서 멋지고 길게 칭찬을 받으면서 살기를 바란다. 나쁜 습관에 중독이 되어서 사는 자는 속히 그 검은 그물에서 벗어나기를 촉구한다. 지인(知人)들이 그런 자를 자각을 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
“습관은 제2의 자연이다.”(몽테뉴),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파스칼), “습관은 생활의 최고의 길 안내자이다.”(흄), “폭군이나 악법보다도 더 자유를 빼앗는 것은 습관이다.”(밀), “40살이 넘으면 누구나 자기 습관과 결혼한다.”(메러디드), “나쁜 습관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들다.”(모음),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한국), “모든 국가에는 그 나름대로 습관이 있다.”(영국), “누구나 자기만의 습관이 있다.”(영국) (一光 趙應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