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숭리하는 인생/조응태

청산 /임흥윤 2026. 3. 19. 13:00

    절대평등에 근접하는 삶을 살 때에 승리하는 인생이 된다
                 조응태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 모두가 절대평등(絶對平等)을 누리는 존재이다. 즉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하루 평균 8,000리터의 공기 호흡을 하고 그 중에서 400리터의 신선한 산소를 호흡하는 것, 맑은 물을 하루 평균 2리터(체중의 3%) 마시는 것, 하루 평균 2200kcal 음식을 섭취하는 것, 태양빛을 쬐는 것, 밤하늘의 달과 별을 바라보면서 마음으로 실컷 소유하며 마음 부자가 되는 것, 사망하면 1평(坪)도 안 되는 무덤을 갖는 것(요즘은 작은 유골함, 또는 그냥 대지에 가루로써 뿌려진다.) 등은 만인(萬人)에게 주어진 절대평등이다. 어떤 사람에 대한 특혜가 없다. 하늘(신, 천, 하나님, 조물주, 창조주, 궁극적 존재, 상재, 부모님)은 인류를 당시의 귀한 자녀로 평등하게 대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
  이처럼 절대평등한 세상에서 우리들은 거대한 대가족으로서 같이 살아야 한다. 모두가 세상에서 제일 귀한 인격체,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고유한 존재이며, 유일무이(唯一無二)하다. 비록 체격은 모래알처럼 작지만, 우주보다 더 귀한 존재이다. 왜냐? 우주는 정해진 규칙대로 운행되지만, 인간은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갖고 있고, 또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조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를 출생하는 것은, 우주가 신성(新星)을 만드는 것보다 더 장엄하고 거룩한 행위이다.
  80세 전후(前後)의 생애 기간 중에 남보다 좀 더 부자(富者)가 되고, 명성(名聲)을 떨치고, 권세(權勢)를 갖는 것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절대평등이라는 가치에 비하면 지극히 미미하며, 일시적 상대적 평등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는 생애를 사는 동안에  상대평등(相對平等)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지 말고, 거대한 절대평등의 세계적 우주적 틀(Frame) 안에서 공생(共生) 공영(共榮)하는 인류대가족의 개념을 갖고서, 함께 행복하고 황홀하게 사는 것을 생(生)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왜 인류가 저토록 전쟁에 광분(狂奔)하는가? 세상은 노래하고 춤추고 여행하면서 환희, 행복, 황홀로 가득히 차야하는데, 온통 곳곳에 폭음(爆音) 비명(悲鳴) 신음(呻吟) 사상(死傷) 통곡(痛哭)이 가득하다. 소위(所謂) 지옥(地獄), 타락세상, 말세(末世)가 되고 있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화가 나기도 하고, 분노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감정에 휘말릴 수는 없다.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가장 빠른 방법은 사람을 타인으로, 지배해야 할 대상, 갑질을 해도 괜찮을 대상으로 여기는 마음을 접고 가족으로 대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사랑, 자비, 인(仁)의 거대한 틀 안에서 가족애를 갖고서 같이 사는 것이다. 원수의 감정을 사랑의 감정으로 바꾸면 된다.
  그런 자세를 갖고서, 절대평등에 근접하는 삶을 살아서 인류로부터 추앙(推仰)을 받는 인물이 있다. 시바이처(1875~1965)는 교수와 음악가로서 편안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아프리카 랑바레네로 가서 의사로서 주민을 돕고 살리는 일에 전력을 투입하였다. 생명경외사상을 실천했고, 1952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受賞)했다.
  데레사 수녀(1910~1997)는 고향을 떠나서 인도에서 빈곤에 허덕이는 자들을 위해 봉사를 했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비참하게 아사(餓死)하는 이들의 입에 마지막 음식을 넣어주었다. 이미 숨이 넘어가는 처지에 있는 임종(臨終)하는 자가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도 없다. 그러나 그녀가 베푸는 사랑을 확인하고, 음식을 입에 댄 채로 평안히 눈을 감았다. 원한과 분노가 많은 일생이었으나, 그녀가 베푸는 참사랑을 확인하고서 저 세상으로 갔다. 물리적으로 본다면 이런 행위는 아무런 생산적 이익이 없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인류를 감동시켰고, 마침내 197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였다.
  시바이처와 데레사, 두 위인은 절대평등에 근접하는 삶을 살았다. 이들은 인류의 사표(師表)가 되고 있다. 우리들도 이들의 언행을 참고하면서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세계평화가 실현되지 않을까?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무기 생산과 전쟁에 퍼붓지 말고, 인류사랑 실천에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 개의 태양, 한 개의 달이 세상을 비추듯이, 3% 소금이 거대한 바다를 신선하게 만들듯이, 소수의 인원일지라도, 절대평등의 가치를 중시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선다면, 세상은 광명(光明)과 파안대소(破顔大笑)가 가득한 행복 세상, 천국, 극락이 될 것이다. (一光 趙應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