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하여 천재(天才)가 천재(賤災)로 변질되었는가?
조응태
인간의 재능(才能), 탐색(探索), 창조의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하늘을 날고, 저 멀리 우주를 점령하고, 바다 속을 점령하고, 땅 속을 파고든다. 그런가 하면 그만큼 하늘, 바다, 땅, 지하의 모든 공간에서 충돌이 생기고 싸움이 생기고 전쟁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인도 국가에 전해오는 신화(神話)가 있다. 신(神)이 인간을 만들었다. 그런데 신은 장차 인간이 자기 분수를 모르고 신의 영역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천사에게 “인간이 갖는 최고의 재능을 제일 깊은 곳에 꼭꼭 숨겨두어라.”고 지시하였다.
천사가 “저 하늘 높이 숨겨둘까요?”라고 물었다. 신은 “아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간은 저 높은 하늘을 점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바다 깊은 곳에 숨겨둘까요?” “아니다. 인간은 바다 제일 깊은 곳도 점령할 것이다.”, “그러면 높은 산꼭대기에 숨겨둘까요?” “아니다. 인간은 산의 제일 높은 곳도 점령할 것이다.”, “그러면 깊은 땅 속에 숨겨둘까요?” “아니다. 인간은 땅 제일 깊은 곳도 파고들어갈 것이다.”
천사는 고민이 되었다. 천지간(天地間) 어디에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을 곳이 없어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에 천사가 아이디어를 내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천재적 능력을 감추어두면 놀라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밖을 향하여 열심히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지만 정작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들은 신은 “참 좋은 생각이로구나. 당장 인간의 마음 내면 깊숙한 곳에 최고의 재능(깨달음, 得道)을 숨겨두어라.”
그 이후로 인간이 타고난 천재적(天才的) 재능은 인간의 마음 속에 저장된 깨달음을 찾기 위하여 헤매게 되었다. 우주, 공중, 바다, 땅, 산을 탐사하고 점령을 하면서도 만족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였고, 더욱 갈증을 느꼈다.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고 바닷물을 마셔서 더욱 갈증이 심해지는 것과 같이, 인간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천재성을 발휘하여 참인간의 모습을 찾지 않고, 욕망이 이끌려서 발광(發狂)하는 단계까지 나가게 되었다.
인간은 대자연과 우주 점령에 만족을 못하고, 자기의 형제자매요 행복의 파트너인 인간을 살상(殺傷)하는 것으로 재능이 발휘되었다. 인간들끼리 가족처럼 오순도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라고 신이 인간에게 천재(天才) 능력을 베풀었는데, 인간은 그것을 천재(賤災, 비천한 재앙을 발생하는 능력)로 추락시켰다. 상상(想像)을 초월하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들어서 행복을 폭파(爆破)시키고 불행을 폭발(爆發)시키고 있다. 다 같이 비참하게 살고,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조기(早期)에 사망하여 원한(怨恨) 맺힌 인생을 만드는 결과를 자초하였다. 현재의 세계적인 실상(實狀)을 보자. 길가에 흩어져 있는 금덩어리를 주워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중동 국가들은 석유를 팔아서 큰 부자가 되어서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천혜(天惠)의 조건을 갖추었다. 석유는 건조하고 황폐한 사막 내면에 흐르는 젖과 꿀이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깨달음이 부족하여서 심각한 전쟁에 부닥쳤다. 원망(怨望)이 원망을 낳고, 복수(復讐)가 복수를 낳고, 원수(怨讐)가 원수를 낳는 악순환(惡循環)이 터졌다. 그로 인하여 인류가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엊그제 3월 17일은 이란의 새해 축제가 있었다. 그런데 국가는 이를 방해하였다. 진리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독재 체제를 유지하려는 경찰과 군인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는 민간인 사이에 충돌이 생겼고,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중동의 비극적 사태의 파장(波長)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슬픈 나비효과가 적용된 모습이다.
나비효과는 브라질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이어서 미국에서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풍자적 비유이다. 즉 세계는 다 이어져 있어서, 구석에서 발생한 사건도 직접 간접적으로 인류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교훈이이다. 그런데 선(善)한 입장에서가 아니라 악(惡)한 입장에서 나비효과가 생기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면 해법이 무엇인가? 마음 창고에 간직된 깨달음을 두드리고 본연의 마음을 찾는 것이다. 인류는 본래부터 대가족이며, 하나의 지구촌이라는 거시적 안목을 갖고서, 인류 공생 공영의 방향으로 천재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토록 인류가 각종 노래들에서 많이 강조하며 부르는 ‘사랑한다.’(I love you!)는 말을 실천하는 것이다.
행복하게 살라고 부여받은 천재(天才) 능력이 인간의 무지와 불신과 과도한 욕망으로 인하여 비천한 재능인 천재(賤災)로 변질되어 악취와 독기(毒氣)와 살기(殺氣)를 풍기고 있고, 불행의 그림자를 확산시키고 있다. 속히 감추어진 천재(天才)를 발휘하여 깨달음을 얻고, 본연의 모습으로 복귀하여서, 영광스러운 인간, 참으로 위대한 존재가 되어 보자. ( 一光 趙應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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