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2

슬픔을 플어내다

청산 /임흥윤 2026. 3. 29. 16:54




슬픔을 풀어내다
        천상례  제3시집

우리  사이

파란 하늘 흰 구름  한 점이
네 마음처럼 순하게 보여서
고마운 너를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너에게서  전화가 온다

맑으면 맑을수록
훤히 잘 보이는 순수한 영혼처럼
우리의 텔레파시가  반짝 거렸나 보다

잘 있었니
응,너는
더 이상 무얼 바랄까
우리사이 여전히 투명하여
햇살이  눈부시게 잘  들고 있는데
   p42

사랑의 면역

좋은 것은 함께 나눌수록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지만
감정을 건드린 뽀족한 말을
가슴에 상처를 남긴다
내가 가진 사랑의 면역보다
네가 가진 사랑의 면역보다
더 지독한 시기와 질투의 바이러스가
우리  사이에 침범하였을때
믿음과 신뢰의 면역은 얼마나 될까
어느 곳에서도 변하지 않을
참사랑의 면역은 얼마나 될까
p43

아픔은  묻어 삭혔다가

뾰족한 아픔은 가슴에 묻지말고  
세월에 묻어 삭혔다가
선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울 때 밑거름으로 사용하여야겠다.

씨앗은 여물어  봄날 꽃으로 피고
꽃은 피어서 씨앗이 되는
돌고 도는 자연의 순리를 보면서
나도 본연의 나로 잘 익어서 내 영혼이 뜰에
하얀 꽃으로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p54

묵상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린들 마음까지야 가려질 수 있을까요
해가 부시다고 눈을 감고 걷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길를 잃고 헤매면
양심 또한 고달플 것이란 것을 알기에
마음을 곱고 아름답게 가꾸려 하겠지요
어김없이 주시는 오늘의 빛나는 침목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p62

2026년3월 29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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