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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國과 地獄의 차이는 무엇일까?/조응태

청산 /임흥윤 2026. 4. 4. 10:59

  천국(天國)과 지옥(地獄)의 차이(差異)는 무엇일까?
                조응태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갖는 보편적인 질문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천국과 지옥에 대한 것이다. 천국 생활을 하고 싶은데, 현실은 이와 정반대로 지옥의 고통이 연속된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고심을 하고 몸부림을 쳐 왔다. 삶의 진리를 먼저 깨우치고, 사람들을 지도하는 일을 한 성인(聖人), 현철(賢哲)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천국에 간다고 가르첬고, 지옥은 엄청 무서운 곳이라고 강조하였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설명으로서 널리 회자(膾炙)된 이야기가 있다.  어떤 이가 죽어서 하늘나라, 영계(靈界)로 갔다. 그리고 그토록 갈망하던 천국과 지옥의 차이가 궁금했다. 그는 천사의 안내를 받아서 천국과 지옥 두 곳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먼저 천국으로 갔다. 큰 식탁이 있고, 그 위에 온갖 맛있는 음식이 쭈욱 놓여져 있었다. 식탁 양측에 영인(靈人)들이 앉았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식탁에 놓인 수저와 젓가락의 길이가 기다랗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안 되었고, 궁금했다.
  마침내 식사 시간이 되었다. 한쪽에 있는 자가 반대쪽에 앉아 있는 자에게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리고 먹고 싶은 것을 말하면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여서 그것을 집어서 먹여주었다. 차분히, 질서있게, 깨끗하게, 기다란 수저로 교대로 상대방에게 먹여 주었다. 이를 위해서 긴 숟가락과 긴 젓가락이 필요한 것이었다. 맛있게 먹으라고 흥겨운 음악도 흘러나왔다. 평화의 식사시간, 그 자체였다. 행복이 넘쳐서 황홀(恍惚)한 이 장면을 보고서 그는 “천국은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이구나! 참사랑은 상대에게 주고 또 주는 것이구나!”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다음은 천사의 안내를 받아서 지옥으로 가 보았다. 거기서도 동일하게 맛있는 식탁이 준비되어 있었다. 음식 내용은 천국의 식탁과 동일하였고, 수저도 기다랗게 되어 있었다. 음악도 흘러나왔다. 외형으로는 천국과 지옥의 식탁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식사가 시작되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식탁은 대혼란에 빠졌고 아수라(阿脩羅) 장소로 변하였다. 왜 그럴까?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긴 수저로 집어서 먹으려고 하니까 그것이 입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공중에서 대롱대롱 달려서 흔들거리다가 그냥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서로 자기가 많이 먹으려고 아우성을 치지만 정작 음식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식사시간은 종료되었다.
  아무도 배불리 먹고 마시지를 못했다. 배고픔과 목마름에 영인들은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고 살기(殺氣)가 등등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이 지옥을 불러온 것이다. 풍성한 식탁이 무용지물이 되고, 아비규환(阿鼻叫喚)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천국생활의 비법을 소개해 준다. 동일한 환경인데, 자기 욕심을 채우기 전에 남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도와주면 천국생활이 된다. 이와 반대가 되면 지옥이다. 즉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갖는 작은 차이점,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로부터 갈라진다. 작은 차이이지만 그 결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로 달라진다.
  전쟁이 인류를 고통으로 이끈다. 왜 전쟁은 종식되지 않을까? 신비롭고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서 살면서, 어찌하여 인간은 늘 싸우고 음해하고 미워하면서 살까? 작은 생각과 가치관과  차이 때문이다.
  예부터 화약고(火藥庫)로 소문이 난 중동(中東)에서 물과 기름 때문에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다. 기름이 나는 나라는 기름이 부족한 나라에 도움을 주고, 물이 많은 나라는 물부족으로 갈증의 고통을 갖는 이들을 도와주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 어떤 개인이나 국가도 온전하지 않다. 뭔가 부족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서로가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메꾸어주면 고통은 사라지고, 미담(美談)이 생겨나고, 공생(共生) 공영(共營) 공영(共榮)이 되고, 큰 웃음을 지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제발 상대방을 배려하고 돕는 마음, 아름다운 본성(本性)의 회복으로 당장이라도 전쟁을 종식시키자. 인류 모두가 남을 배려하는 작은 생각의 차이를 발휘하여서 평화를 이루고, 인간의 위대한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어 보자. (日光 趙應泰 01034076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