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리를 향한 걸음
이존형
[이번에 가정연합을 향해 몰아친 바람은, 결코 진리를 향한 걸음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늘을 향한 길목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의 바람,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라는 천상의 손짓일 뿐입니다.]
정교유착이 아닌 정교화합,
이제 우리 마음의 눈으로 참어머님의 길을 다시 보아야 합니다.
요즘 몇몇 언론에서 가정연합(통일교회)의 행보를 ‘정치적 결탁’이라 오독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 말들 사이에는 신앙의 숨결과 하늘의 뜻을 아직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내뱉어진 세속의 언어들이 섞여 있습니다.
가정연합이 말하는 정교일치는 세상의 권력과 손을 맞잡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정교화합은 하늘의 뜻이 사람들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길,
영성과 양심이 정치의 방향을 밝히고, 정치는 그 빛을 현실 속에서 꽃피우는 길입니다.
그 길은 누군가를 누르기 위한 권세의 길이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서로의 상처를 감싸는 참사랑의 길입니다.
가정연합의 중심에는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인류를 향한 하늘의 커다란 비전이 놓여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님께서 걸어오신 길은 오직 평화와 화합,
그리고 남북의 벽을 녹이는 어머니의 품이었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왕좌보다 눈물의 자리를 선택하셨고,
박수의 영광보다 십자가의 무거운 짐을 지셨습니다.
그 발걸음은 세속의 왕관보다 한 줄의 기도와 한 사람의 눈물에 더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 깊은 뜻을 자주 오해합니다.
하늘의 언어를 인간의 잣대로 재고, 헌신의 땀을 정치의 계산으로 바꾸어 읽습니다.
하지만 참사랑의 길은 셈이 아니라 희생입니다.
진리를 향한 걸음은 도식이 아니라 피와 눈물,
그리고 꺼지지 않는 믿음의 등불에서 시작됩니다.
그 등불은 바람이 불어도, 세상이 비웃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그 불빛 속에는 인간의 한계와 아픔을 품고도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려는 하늘의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나는 조용히 묻고 싶습니다.
정교의 분리가 정말 세속의 중립을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신성의 숨결을 세상에서 밀어내기 위한 또 하나의 장벽입니까?정치는 사람의 양심을 잃으면 방황하고,
종교는 사람의 눈물을 외면하면 메말라갑니다.
참된 정교화합은 권력의 문턱에서 손을 맞잡는 일이 아니라,
양심과 신앙이 서로를 일으켜 세우는 일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뜻을 세상 속으로 내리고,
사람의 간절한 기도를 하늘 위로 올려 보내는 하나의 다리입니다.
이것이 천일국 문명이 지향하는 진정한 조화의 길입니다.
참어머님의 역사는 이름의 역사가 아니라,
심정의 역사입니다.
그 길 어디에도 화려한 깃발이 없었고,
남는 것은 오직 믿음과 눈물, 그리고 인류를 향한 깊은 사랑뿐이었습니다.
그분의 삶은 하늘을 향한 절대신앙과,
모든 생명을 품으려는 어머니의 뜨거운 심정으로 빚어진 사랑의 기도였습니다.
나는 인간불새의 심정으로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참사랑과 진리가 더 이상 세상의 잣대에 가려지지 않기를,
하늘의 뜻이 사람의 언어 속에서도 고운 빛으로 피어나기를.
그리고 그 불꽃이 꺼지지 않고,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따뜻히 타오르기를.
그 길이 곧 인류가 하나 되는 길이며,
하늘부모님께서 오래전부터 품으셨던 평화의 새날로 향하는 길입니다.
💚 불새 李存衡
심정문학 시인 · 천일국 평화사상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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