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피어난 꽃 가을엔그리우이어라
정태운 아홉번째 시집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아라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여! 사랑을 위하여
우정을 위하여
정의를 위하여
목숨을 건다고 말하지 마라 헛된 그 말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현혹되어 상처받고 좌절하는지 아느냐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들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마라고
말하지 말라
내 체면 때문에 싫은 일이고 내 체력 때문에 하기 힘들고 내 재물 때문에 나서기 싫은 일들이다
무턱대고 호기를 부리지 마라 내 구두 약속으로
얼마나 많은 기대에 실망을 안길 것이냐
앞뒤 생각 없는 약속이 터무니없는 호언장담이 누구에겐 눈물을
누구에겐 가슴을 멍들게 하여 평생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준다는 걸
잊지 마라
잊지 마라
p115
듣고 싶은 노래
날마다 불러도
지겹지 않은 말이 있지만 날마다
불러도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마음을 열면
들리고
마음을 닫으면 들리지 않는다 사랑이란 말이 그렇다
들리지 않을 수도
달콤하여 쉴새없이 말해달랄 수도 있다
살며 살아가며
부르고 싶은 노래 한 소절 사랑해요 !!
오늘은 듣고 싶다
달콤하게......p135
2026년2월 8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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