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
임흥윤
너는 그렇게 말하고 싶더냐 하늘의 청명한 말을
하늘은 말하지 않는단다. 그저
청명할 뿐이란다.
선한 말은 행위 속에서 묻어 나와야 한단다.
진리란 것도 말이 아니라 결과의 행위일 뿐이란다.
너는 너 자신을 그렇게 말로 자랑하고 싶더냐.
너의 선한 행위가
바로 향기 나는 말인 것을
꽃을 숨겨도
향기는 보이지 않는 공기 속에서 묻어 나오고 늘
말하지 않아도
해맑은 미소가
바로 너인 것을
말로 너 자신을 표현하면 그것은 자랑이 되고 말아
선한 미소로만 너 자신을 표현할 수 없겠니?
그것이 진정한 너의 진실된 말일 수 있겠구나.
너의 삶이
아름다운 노래가 아니 거들랑 말하지 말라.
2005년 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