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향기
임흥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은혜로운 삶을
천직이라 여기시며
위하여 사는 법을
구김살 없이 올곱게 세우시고
살아오신 님.
사랑으로만
모든 이의 상처를 보듬고
미물도 귀하게 여기는 자비향 그득 풍기는 은혜로운 삶으로
불 꺼진 곳
밝혀 주시는 님
타인의 罪를 내 罪인양 용서해 달라
하늘 향해 처절하게 울부짖는
님이시여
평온함 속에서
근심 걱정도 잠든
성지 순례길
들꽃들도 춤추더이다
2026년 4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