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구재익 시인방

인내천과 참사람

청산 /임흥윤 2026. 1. 5. 06:59

인내천과 참사람
                 구재익

천도교 2대교주 해월선생이 청주의 어느 신도집을 찾았다.마침 뒷채 골방에서 베를 짜는 소리가 들렸다.
집주인께 누가 베를 짜느냐 묻자 주인장 왈 우리집 며느리라고 답하자 해월선생은 그가 곧 하느님이시다라고 말하였다.
잠시 후 또 베를 짜는  사람이 누구냐고 재차 물었다. 주인은 아까 본인이 한 말을 잊었나 싶어 저희집 자부입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런 후 한참을 지나 다시 물었다. 지금베를 짜는 저분이 누구십니까?
세번 째로 묻자 주인장도 약간 짜증섞인 어조로 왜 자꾸물으시나요?
저희집 자부라니까요. 라고 답하자 해월선생도 정색을 하시며 저기저 며느님 이야말로 이 가정을 구하려 찾아오신 하느님이십니다.
앞으로 하느님 처럼 잘 받드시구려 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있다.
그 말을 듣고있던 손병희 청년은 비로소 깊은 깨달음을 얻어 천도교 신자로 더욱 정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천도교의 인내천 사상을 이처럼 쉽게 설명하여 듣는 청중들에게 화자로서 명설교자임을 각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일원리를 관통하는 핵심사상도 마찬가지로 참사랑, 참생명, 참혈통을 복귀하여 참사람을 만들고자 함이다.
참사람이 곧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형상을 이룬 사람이다.
참부모님께서도 아내는 남편앞의 하나님이요, 남편은 아내입장에서 하나님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머리에 지식을 채우기 전에 먼저 가슴이 따뜻한 온기가 흘러야한다.
그러려면 참사랑이 먼저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어야만 된다. 그런 이후에  참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참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참사랑 안에서 아담과 이브가 소망했던 참된 인격을 세워야한다.
인격이란것은 인간을 형성하는 유기적인 화합물속에서 인간을 비롯 여타생명체에 해를 끼치는 악한 요소가 아닌 비폭력 정신이다.
지혜로우며 신실하고 정직하며 올바른 생각을 갖게하는 선성품적 요소인 것이다.
참 진리안에서 참생명을 회복음으로 비로서 참사람의 천품을 소유할 수있다.
참사람의 격위가 가볍게 얻어지는 차원이 아니기때문에 창조원리의 자율성과 주관성에 따른  개성을 완성함으로 비로소 온전한 인격체가 형성되어진다.

참사람이란 귀신같이 거짓된 신령스럼에 빙의된 존재가 아니다.
오직 스스로 자유의지와 자유행동을 책임질 수있을때 신성한 성품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사람이곧 하늘이라는 人乃天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존재다.
인내천이란 사람이곧 하늘이다란 아무런 수행과정이 없이 하늘과 동일한 존재가 될 수없다.
참사랑의 옷을입고 참생명의 씨알을 품은이후 참혈통을 잇는 역할자가 된 연후에 비로소 참사람 즉 하늘이 인정할 만한 참된 인격의 소유자가 될 수있는 것이다.
어려운것 같아도 통일원리의 가르침을 잘 따르면 누구나 참사람의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다.
첫세대는 약간 어렵고 다음세대는 선대를 따르기만 하면 되며 삼세대 부터는 아주쉽게 편안히 갈 수있을 것이다. 과욕을 부리지말며  천리에 순응하시라. 그리하면 무탈 하리라.

병오 일월  오일     평해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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