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이제 무조건 전쟁을 멈추자

청산 /임흥윤 2026. 2. 26. 09:44

   러시아-우크라이나 4년간 전쟁의 회고(回顧) ; 이제 무조건 전쟁을 멈추자!
                       조응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4년 전인 2022년 2월 24일 새벽에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침공하였다.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에 가입하는 것을 저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인 보호 및 군사 중요지역 확보, 러시아내부의 반독재 세력 진압 및 결속 강화 등이다. 그 당시 러시아는 3~4일이면 충분히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4년이 지났고, 이제는 5년째를 시작하고 있지만 전쟁은 멈추지 않고 있다.
  두 국가를 비롯하여 후원국들이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워왔다. 세계전쟁이었다. 애꿎은 청년들을 전장(戰場)에 투입하여 사망하게 만들었다. 순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며, 개성을 발휘할 미래를 향한 꿈을 가졌을 청년들이 차가운 야전(野戰)에서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 원한에 사무쳐서 눈도 감지 못했을 것이고, 원혼(冤魂)은 구천(九天)을 떠돌고 있을 것이다. 엄청난 사망자만 남았고, 두 나라가 얻은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 이익도 없는 전쟁을 하는 인간은 고상하고 똑똑한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바보가 아닌가? 동물보다 못하지 않은가?
  호언장담(豪言壯談)하던 러시아가 이제는 종이호랑이처럼 약해졌다. 러시아는 이미 패배한 모습에서 곤경과 비참한 생활에 허덕인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이유는 일곱 가지이다. 1)평화를 사랑하고 구현하려는 의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외면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고 전쟁을 싫어한다. 이 대자연의 원리와 법칙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곤경을 자초한 것이다.
  2)푸틴의 독재체제 유지를 위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독제 체제가 성공한 경우는 없었다. 인류는 함께 잘 살게 되어 있고, 가능한 번갈아가면서 지도자가 되어서 국가 번영에 기여하는 제도가 일반적 대중적 합리적이다. 그러나 검은 야욕을 가진 극소수가 정권을 탈취하여서 부당한 권력 행세를 행했고, 자기들의 잘못을 덮기 위하여 계속 폭정(暴政)을 추가하였다. 거짓말을 덮기 위하여 더 크고 새로운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3)러시아는 예전과 같은 전투 방식을 예측했다. 탱크, 발칸포, 미사일, 전투기 등을 주요 공격 무기로 생각했다. 그러나 드론의 출현으로 인하여 이 고전적인 전술(戰術)은 치명타를 입게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300만대의 드론 생산을 하였다. 그래서 큰 덩치를 가진 러시아 탱크가 작은 드론의 공격을 받고 운행을 못하는 것이다. 드론은 먼 곳에서 출발하여 러시아의 주요한 군사기지를 정확히 폭격하고 불태웠다. 또 드론을 맞은 군인은 거의 사망한다. 과거에는 성처를 입은 군인이 반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드론 폭격을 받으면 대부분이 즉사하고 부상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니까 러시아는 속수무책이다.
  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니아가 패망하면 그 다음 차례는 유럽국가가 되기 때문에 EU는 반러시아 공조체제를 강화하며 러시아에 적대(敵對)하고 있다. 러시아를 도울 나라는 없다. 중국과 북한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5)전장(戰場)으로 나갈 군인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러시아는 그 동안 130만명 정도 군인이 사망했다. 이 숫자를 분석하면, 1년에 33만명, 한달에 약 2만7천명, 하루에 900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군인이 계속 투입될 수 있는가? 아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비싼 인건비를 지불하고 북한, 아프리카 등으로부터 용병(傭兵)을 데려왔다. 이것도 이제 쉽지 않게 되었다. 마침내 불법 체류자나 불법이민자를 강제적으로 차출하였다. 10대 초반의 어린이도 동원될 상황이다. 최후 수단으로써 여성도 동원하기 시작했고, 우선 감옥에 있는 죄수 여성들에게 1년만 전장에 나가서 취사병으로 활동하면 모든 죄를 탕감해 주겠다고 유혹하였다. 하지만 그녀들은 러시아 정권자들의 불법 야욕 유지를 위한 소모품에 그치는 실정이다. 여성 돌격대는 드론 앞에 산산이 박살났다. 예쁜 여성들은 약속과 달리 지휘관들의 현지처(現地妻)가 되고 있다.    
  6)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애국심이다. 불가침 조약을 무시하고 돌격해온 러시아 군대 앞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뭉쳤고, 저항했다. 어느 국민이든지 외세 침략에 순순히 굴종하는 경우는 없다. 자존감 자부심 독립심이 있기에 이를 건드리면 폭발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7)러시아의 경제가 피폐(疲弊)해졌다. 전기나 가스 시설이 파괴되고, 농작물 수확이 감소하고, 엄청난 돈이 드론을 비롯한 군사무기 생산에 투입되고, 용병 도입에 대해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기에 국고가 바닥이 났다. 외국으로부터 빚을 얻어오기도 힘들다. 그러자 전장(戰場)에 있는 지휘자 중에는 사병의 카드를 빼앗고 비밀빈호를 강요해서 돈을 착취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잔혹인 지휘관의 군상(群像) 앞에 사병의 전투력은 상실될 것이 뻔하다. 그런 장교가 돌격을 외쳐도 사병은 전진하지 않을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무조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도처에서 일어나는 전쟁도 마찬가지로 중단해야 한다. 휴전 및 종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전쟁이 아닌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협약을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반드시 묘안(妙案)이 있을 것이다. 자존심을 주장하지 말고, 공존 공생 공영의 평화세계구현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인간은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사는 지구촌대가족, 평화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 이 우주적 존재원리를 따라야 ‘순천자흥(順天者興)’이 된다. 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전쟁을 강행하면, 역천자망(逆天者亡)이 된다.
  누구나 인간으로 태어나서 멋지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빨리 못 죽어서 안달인 것처럼 총칼을 들고 바둥거리는 것이 인간의 실상(實像)이다. ‘만물의 영장(靈長)’의 지위에서 추락하여 ‘만물의 악장(惡長)’임을 스스로 입증한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다시 정신을 바로 잡자. 본연의 모습을 찾고, 평화와 사랑을 추구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자. 악(惡)의 껍질(mask)를 던져버리고 밝게 웃으면서 행복한 자아(自我)를 되살리자. (一光 趙應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