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타즈의 귀환
구재익
럭키세븐! 서양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다.BTS가 완전체로 부활 재결합에 성공하여 첫선을 보이는 날이다.
세계 1억명 이상의 시선이 내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빚어낼 비티에스의 공연을 직간접적으로 관람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젊은 예술혼이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쿵쿵뛰고 사뭇 설랜다.
세계에서 몰려운 아미들과 펜들은 이런 날이 오기를 얼마나 고대하고 기다렸을까?
젊은이들의 예술세계를 잘 모르지만 세계가 열광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뭐가 있긴 있는가 보다.
끼와 예능감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내 사람들이야 그저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mz 세대들은 興褓가 하나씩 더 있는가 보다.
1896년 미국에 도착한 구한말 조선의 젊은이들 7명이 아리랑을 취입했다고 한다. 지금부터 130년전의 이야기다. 자료는 워싱턴 미의회 자료실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금번 BTS가 광화문 광장에서 아리랑도 열창을 하게 될것이다.
130년전의 일곱청년이 꿈꾸던 세상이 완성된 조국에서 전세계 젊은이가 함께 떼창하는 모습은 세계적인 토픽거리가 아닐 수없다.
아리랑은 한국인의 또다른 이름이다. 아~는 놀람, 느낌, 감격, 환희등을 나타내는 감탄사로 쓰인다.
천천히 혹은 빠르게 그리고 힘을줘서 음폭을 조절해가며 높낮이를 이어가면 아픔과 슬픔, 기쁨과 환희등 그야말로 다양한 표현을 연출할 수있다. 아리랑이란 단어 하나속에 사람의 모든 감정을 담아내고 녹여내기에 충분하다.
신음하듯 고통을 참듯 하다가도 갑자기 환희와 영광을 지어내는 천둥소리로 변하기도한다.
젊은 소리꾼들이 펼쳐내는 군무와 소리의 향연은 세상을 홀리고 열광케하는 마력을 뿜뿜 뿜어내게 된다.
빠른템포와 전자메카니즘의 효과음 번쩍이는 다양다기한 빛의향연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세계를 반하게할만한 에너지가 충만하게 된다.
이게 바로 한국의 에너지요, 열정이며 연계된 테크놀로지의 무한한 가능성까지 더하게 되면 세상을 홀릭하는 마술 그자체가 된다.
빛과 춤과 소리, 과학과 예능이 총집합한 한판의 거대한 놀이마당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그어떤 野壇法席보다 거룩하게 승화된다.
우리 민족의 끼와 예능, 그리고 창조적인 모든 에너지가 결집된 장면이 한국의 창조정신과 얼이 결합하면 그어떤것도 녹여내고 넘쳐흐르게할 용광로가 되고 말것이다.
신비스럼과 영험한 신의경지까지 넘보게 되는 집단최면의 몽환적 흥겨움을 더하게 될것이다.
세종대왕도 흥에겨워 내려다보시고 충무공께서는 엄중하게 질서를 다잡게하는 광화문앞 천혜의 예술 문화광장은 행복한 도가니가 될것이며,
세계인을 들석이게 만드는 놀이마당은 어디서도 볼수없는 축제와 향연의 장으로 승화되게 할 것이다.
이제 이땅에서 그어떤 무엇과도 치환 될 수없는 평화와 하나됨의 축제가 인간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축제와 역동성이 발현 되리라.
삶과 죽음의 분기점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중동의 형제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서글프고 마음이 아프기도하다.
권력과 무력의 힘으로 세상을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타락한 정복문화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
철없는 어른들의 만용과 객기는 모두를 고통에 빠트리고 슬프게 할 뿐이다.
살상과 폭력은 이제 그만 멈추게 하라.누가 더 폭력적이고 덜 야만적인가는 중요치 않다.
한국 젊은이들의 용기와 사랑, 절제와 헌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만들어 내주기를 간절함으로 기원해본다.
병오 삼월 이십일일 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