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왔다가
사랑으로 남기고 가는 사람 97세 영화배우 신영균의 선택-
사람은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
돈일까,
명예일까,
아니면 이름일까.
나는 오늘
한 사람의 선택 앞에서
잠시 말을 잃었다
97세,
이 나이에 여전히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내어놓는’ 사람이 있다
영화배우 신영균.
그는 이미 500억 원 상당의 사유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했고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모교인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다시 그는 서울 강동구 한강변 자신 소유의 4,000평 땅을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내놓겠다고 했다
그 땅은 그저 생긴 것이 아니다.60~70년대
한 해에 많게는 30편의 영화를 찍으며 온몸으로 일궈낸 삶의 결실이다
연산군,
상록수,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이름.
그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한 시대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를 더 깊이 빛나게 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다
술, 담배, 도박,
그리고 유혹들.
그는 늘 그 모든 것에서
자신을 지켜냈다
그리고 지금,
그가 남기려는 것은
재산이 아니라
‘삶의 태도’였다
그는 말했다.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겼으니살면 얼마나 살겠는가.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의 마지막 소망은
놀랍도록 단순했다.
“내 관 속에
성경책 하나만 넣어 달라.”
그 순간
나는 깊이 멈추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쥐고 살려고 하는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지 못해
괴로워하는가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가진 것’이 아니라
‘살아온 방식’이라는 것을
그가 마음에 새긴 말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며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이 고백은
성공한 사람의 말이 아니다
‘깨달은 사람’의 말이다
-권선복 칼럼중에서-
(지인이 카톡으로 보내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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