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바닷물에서 도시가스를 바로 생산하는 기적/조응태

청산 /임흥윤 2026. 4. 28. 10:01

   바닷물에서 도시가스를 바로 생산하는 기적이 발생했다
            조응태
  우리가 늘 사용하는 도시가스는 대부분 중동의 카타르 국가에서 수입한 천연가스(LNG)에서 정제(精製)를 하여서 사용해왔다. 그런데 이란과 미국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생겼고(2026.2.28.),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다. 이란은 주위 국가들도 공격했고, 이 폭격에 피해를 입은 카타르는 3월 6일에 LNG를 보급해주지 못하겠다고 세계 국가들에게 통보를 했. 큰일이고 낭패(狼狽)이다. 집안에 도시가스가 없다고 상상을 하면, 얼마나 불편이 클 것인가?
  도시가스의 주요 성분은 90%정도가 메탄(CH4)이다. 그 외에 에탄(C2H6), 프로판(C3H8), 부탄(C4H10), 질소(N2), 이산화탄소(CO2)가 소량 포함되어 있다. 남한 전국에 약 6만km(지구 한바퀴 반을 돌는 길이)에 달하는 도시가스 공급 배관이 깔려 있다. 석탄이 사라지고, 도시가스가 상용화됨으로 인하여 우리의 생활에는 일대 혁신, 기적이 생겼다. 친환경 차원에서 우리의 생활 문명과 문화가 달라졌다.
  그런데 이 도시가스를 이제는 국산품으로 대체가 가능해졌다. 바닷물에서 바로 도시가스를 뽑아내는 기술이 생겼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승리이다. 놀라운 기술의 승리이고 쾌거이다. 박수를 보낸다.
  4년 전, 2022년 2월 24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그 바람에 도시가스 비용 증가가 유럽은 물론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리고 금년에 들어서 이란이 카타르를 공격함으로 인하여 LNG 수출이 막히자, 우리는 또 긴장을 해야 하였다. 이처럼 천연자원이 부족해서 늘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실정이었다. 천연에너지의 무기화(武器化) 전략에 어쩔 수 없이 고통을 당해야만 하였다.
  그런데 이를 뒤집고 엄청난 분량이 산재하는 바닷물(지구의 70%)에서 바로 도시가스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여러 가지 광물질들이 혼재하는 바닷물을 기술적으로 정제하여서 65% 정도의 높은 비율로 메탄 가스를 분리하게 되었다. 바닷물에서 가스를 뽑아내고 일상생활에 사용하려는 시도는 이미 50년 전부터 여러나라들에서 있었다. 그런데 그 비용이 너무 들었고, 기술이 부족했는데, 마침내 서울대 연구팀에서 성공한 것이다. 한국인의 피 속에 흐르는 ‘과학 기술의 DNA’가 또 한번 신성(新星)처럼 빛난 쾌거이다.
  앞으로 기름을 사용하는 자동차나 트럭도 도시가스 혹은 수소 차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곧 더 이상 기름을 갖고서 갑질을 하는 중동의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것이며, 매연이나 소음을 줄이는 친환경 교통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다는 서광(瑞光)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방심하면 안 될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기술 추격을 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첨단 과학분야에 더 많은 인재들이 투입되어서 한국을 선진(先進) 강국(强國)으로 만들어 주기를 고대한다. 다시 한번 서울대 연구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더 유익하고 새로운 기쁜 소식을 들려주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청년들이 당장 돈을 잘 버는 의대나 법대에만 치중하지 말고, 좀 더 거시적 거국적 차원에서 공학(工學)에도 열정을 쏟기를 바란다. 또한 정치 계절을 맞이하여서 정치인들도 공학과 관련하여 유익한 선거(選擧) 공약(公約)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고 촉구한다. (日光 趙應泰 01034076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