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위한 침대인가? 침대를 위한 사람인가?
조응태
그리스(Greece) 신화(神話)에 ‘프로크루테스(Procustes)의 침대(寢臺) 사건’이 있다. 그는 강도이며 대장장이인 악당(惡黨)이었다. 그는 언덕에 살면서 지나가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유인하였다. 여행객이 그의 집에 들어오면, 쇠로 만든 침대에 강제로 눕혔다. 여행객이 침대보다 크면 밖으로 나온 인체 부분을 도끼로 잘라버렸다. 침대보다 작으면 망치로 몸을 두들겨서 잡아 늘이고 침대 사이즈에 맞추었다. 당연히 그런 고통에서 살아난 사람은 없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해괴한 논리를 갖고서 선량한 사람에 대하여 끔직한 만행(蠻行)을 저질렀다.
이 나쁜 소문이 퍼지자 아테네로 가던 영웅 테세우스가 프로크루테스를 붙잡았고, 그가 여행객들을 죽였던 것과 동일한 모습으로 그를 죽였다. 이 신화는 3가지 교훈을 준다.
1)악(惡)하게 살면 천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주는 의미에서 악인악과(惡因惡果)의 사례가 되었다. 2)독단적인 기준을 갖고 일방적으로 타인을 종속시키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다. 3)다양성이나 개성을 무시하고 이미 정해진 틀에 끼워 맞추는 법이나 제도나 언행을 갖고서 사람을 구속시키거나 심지어는 죽이기도 하는 만행(蠻行)을 비판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 교훈은 정치 종교 교육 문화 사상 법 등의 여러 분야에서 장구한 역사에 걸쳐서 적용되어 왔다. 이로 인하여 갈등이 발생했고, 싸움이나 전쟁도 생겼다. 원인을 분석하면 두 가지이다.
첫째, 사람의 개성과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가? 이는 사람에 맞추도록 침대를 설계하고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해당한다. 둘째, 이와 반대로 사람을 이미 정해진 규범이나 법에 맞추는가? 이는 침대사이즈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며, 공산주의나 독재체제에서 행해진다.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이 이익이 되겠는가? 물어볼 필요도 없이 사람의 사이즈에 침대를 맞추는 것, 자유민주주의 체제이다. 역사를 보더라도 이를 지지하고 수용하면 복지공동체 혹은 복지국가로서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공산독재체제 형식의 공동체나 국가에서는 법에 사람을 맞추도록 강요하기에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었고, 빈곤에서 허덕이는 실정(實情)이다.
세계 곳곳에서, 사람이 사는 곳마다, 다양한 공동체 및 국가들에서, 크고 작은 또는 유형(有形)과 무형(無形)의 대립과 갈등과 싸움과 전쟁이 있어 왔다. 그 원인을 분석한 것이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신화이다. 이 신화의 목적은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유와 개성 발휘를 좋아하고 그렇게 살도록 태어났으며, 그렇게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법이나 제도나 교리나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이와 반대가 많다. 걸레와 같이 지저분하고 악취가 나는 불의한 욕망이 덕지덕지 붙은 엉터리 악법(惡法), 억지와 같고 시대에 뒤지고 비합리적인 교리(敎理),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제도와 문화 등이 지금도 인류를 괴롭힌다.
이처럼 사람을 질식시키는 그물을 파괴하고, 참자유, 참생명, 참인권, 참복지를 이끌어 줄 지도자(구세주)의 출현을 바라는 소망이 있어 왔다. 이는 동서고금의 인류 조상들로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왔다. 현대판 프로크루테스의 침대를 부수고, 인류를 구할 이 시대의 영웅, 제2의 테세우스가 속히 등장하기를 바란다. 평화 통일의 세계를 실현해 주기를 고대한다. (日光 趙應泰 0103407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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