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는
구재익
잔인한 사월은
이념,종교,이권투쟁으로
살떨리는 비명이 멈추는듯
보드랍고 따스한
솜털 같이 애틋한
오월이 다시찾아 왔어요
닫힌 창문이 활짝 열리고
공간이 주는 신선함으로
한 방 가득 채웠어요
사람들의 마음도
닫힌 구석이 없도록
마음의 창을 활짝 열게하소서
오월에는 이제그만
다툼도 미움도 없는
평심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지난 날들의 하망한 꿈은
잠꼬대로 여기고
맑은 정신을 갖게 하소서
미움이 쌓여 원망이 되고
적대감은 싸움을 부추기나니
잡된 생각을 정화하게 하소서
오월에는 춘당의 화단처럼
모두가 활짝 웃는
봄 꽃이 되게 하소서
26 05 01 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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