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의 시대를 열자
조응태
오늘(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1965년 5월 15일에 공식적으로 스승의 날이 선포되었다. 1397년 5월 15일(음 4.10)은 한민족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이다. 이 날을 기념하면서 스승의 날을 선포한 것은 모든 스승들이 세종대왕처럼 참스승이 되고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묵시적(黙示的) 요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선물 제공으로 인한 폐단(弊端)이 생기자 1973년에 스승의 날 자체를 없앴다. 그러다가 1982년에 다시 부활되었다. 인간은 본연적(本然的)으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맺게 되고,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러한 본성적인 욕구를 실현하고 충족하기 위하여 해마다 스승의 날이 기념되고 있다. 지금은 지나친 선물을 지양(止揚)하고 부모님께 달아드리던 카네이션 꽃을 스승에게도 달아드리고, 편지를 써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스승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가정에서 자녀를 가르치는 부모 스승, 학교에서 지식과 지성과 예절을 가르치는 교사 스승, 국민들로부터 모범이 되어서 존경을 받으면서 국민을 이끄는 국가 고위공직자 스승, 영성(靈性)을 가르치고 함양시키는 종교지도자 스승이다.
부모는 자녀에 대하여 물질적 정서적 양육을 하고, 동시에 도덕성과 영성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과 새 정보를 가르치고 미래 비전을 지도하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 고위공직자 특히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흠결이 적고, 다양한 전문성을 갖추고, 국가 안보와 미래 행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의 안보와 풍요를 지켜주는 자로서, 큰 스승으로서 존경을 받고 박수를 받아야 한다. 자기 출세나 돈을 벌기 위한 욕심으로 공직자가 되면 안 된다.
성직자(聖職者)는 종교를 설립한 창시자의 뜻을 따르고, 신도들에게 영적(靈的)영향을 미치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성직자라는 거룩한 자리를 물량적 욕망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된다.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에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선포한 십계명 중에서 세 번째에 “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했다. 이 말은 성직자가 하늘(神, 天, 上帝, 父母, 太極)의 이름을 앞세워서, 또는 팔아서, 정치권력과 한 통속이 되어서, 재물과 권력을 획득하는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경고이다.
오늘날은 어떤가? 안타깝게도 가짜 스승이 많은 현실이다. 자식을 돌보지 않고 가해(加害)를 하는 가짜 부모가 많고, 지식을 팔고 시험문제를 몰래 빼돌리고 돈을 받는 가짜교사도 있고, 정의와 합법을 망각한 가짜 정치인 및 독재자도 많고, 불의한 세력과 손을 잡아서 출세를 보장하려는 음흉한 악마적 성직자도 많다.
이제부터 참스승의 시대를 열어보자. 참부모, 참교사, 참정치인, 참종교인이 되어보자. ‘참’이라는 가면(假面)을 앞세우고, 속으로는 늑대처럼 뱀처럼 엉큼한 야망을 숨기고 있다면, 오늘, 스승의 날을 기하여서, 세종대왕의 탄신을 크게 축하하면서, 악취가 풍겨나는 마음을 대청소하고, 스승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하자.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감사하고, 부모나 기성세대는 자기 자신을 참스승의 자아상(自我像)으로 확립해 보자. 그래서 인간으로서 태어나서 살맛이 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선구자의 사명을 다해 보자. 그럴 때에 현재 제자(弟子)의 위치에 있는 우리의 자녀나 후배들이 잘 성장하여서 위대한 한국, 자랑스러운 한국을 세계에 우뚝 세워질 것이다. 이런 꿈을 생각만 해도 엔돌핀이 솟구치지 아니한가?(日光 趙應泰 01034076782)
'광야의 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트럼프 대통령 기이한 행동/조응태 (0) | 2026.05.18 |
|---|---|
| AI시대에 노사협력/조응태 (0) | 2026.05.17 |
| 스승의날 /정종률 (0) | 2026.05.15 |
| 표 구입할때 심리로 본 행복증진/조응태 (0) | 2026.05.14 |
| 밥이 하늘 평화사랑 생명이다/조응태 (0) | 202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