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습작3( 3시집과 4시집 출판할 작품) 227

사랑의길(나의 신부 5)

사랑의 길 청산/ 임흥윤 나는 누구인가 길 없는 길을 걸어보고 싶다 자동차와 사람이 다니는 큰길이 아닌 승냥이 울음소리 이따금 들려오는 그림자 없는 계곡 물소 리따라 암자 찾아 선승이 떠난 숲길을 거닐어 보고 싶다 솔향 뒤따라온 비움의 향기 그윽한 선방에 무상무념에 가부좌 틀고 적삼 소매 끝에 묻혀온 풀향 벗 삼고 참선 수행으로 혼탁한 피 정화시켜보고 싶다 성초 켜는 손 부끄럽지 않은 정결한 삶이고 싶어 새벽 정화수에 눈물 고인 어머니 정성 헛되지 않게 내 눈물 또한 티 없는 순수이고 싶다 마누라님과 함께 발이 부르트고 물집이 생겨도 아프지 않은. 맑고 고은 사랑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 2015. 4. 27

사랑을 위하여

사랑의 빛2 뜻을 알고 뜻 길을 오고 가며 부모님께 효심의 도리를 다하며 올곧게 살아가고 싶었는데 징검다리 되어 줘야 할 곳에 가시길 만들어 힘이 들게 한 지난날 회한의 나래깃 푸득입니다 본향원으로 떠나신 아버지 뒷모습 공허로움 속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감당하기 힘 들어 시묘살이 라도 하고픈 심정 뜻 길 여백에 평화경 경전 필사의 손길이 떨립입니다 하늘의 피와 땀과 눈물의 심정으로 인류 후대를 위하여 빛으로 하늘눈물로 복귀 섭리를 위하여 부모님께서 이 땅위에 내려주신 경전 아버지 똑바로 하늘 바라볼 수 없어도 아버지 향한 그리운 눈물 감당할 수 없어서 필사하오니 필사하는 저의 손길 나무라지 마소서 철없는 저희들에게 하소연하시는 눈물 이 지구성의 어두운 그림자 소외된 이웃들의 굶주림 외면할 수 없어서 정성 ..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

하늘이 내려 주신 축복 청산/임흥윤 청명한 하늘을 보자 과거도 마래도 보지 마 오늘 이 순간만 직시하고 하고 있는 일에만 스포트라이트 비춰봐 과거 잘못 저지른 일을 놓고 양심이 틀거리 잡고 괴롭힌다면 모르쇠하고 뒤돌아 보지 마 그림자 허상일 뿐이야 전생 업 어쩌고 저쩌고 과거허물 가지고 시 시비 따지면 할 일도 많고 갈길 바쁘다고 과거 돌볼 겨를 없다고 알지도 못하는 조상님들 삶까지 운운하며 시 시비가 리거든가리거든 헛기침 한번 하고 귀담아듣지 마 참부모님 통해 혈통 전환했다고 선만을 지향하며 올곧게 살아가고 있다고 천일국 백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줘 더 이상 뭐가 필요하냐고 종교의 옷을 벗어 발린 지도 에전아라고 천일국 주인으로 참사랑을 중심 삼고 양심을 앞세워 살아가고 있다고 이제는 발가벗어도 부끄럽지..

비목,<노년의 삶>

노년의 삶 청산/임흥윤 철이 없어 생각 없이 살아가다가 잘못되면 대오 각성하며 후회 통곡하기도 했지 뒤돌아 보지 마 지난 허물들이 잘못했다고 용서 빌어도 뒤돌아 보지 마 할 일이 태산인데 갈길이 먼데 불끈 솟아오르는 희망의 밝은 빛만 바라보고 올곧게 살아가는 거야 늙어 쇄하여도 당당하게 의로운 善 앞세우고 살아가는 거야 늙어 힘없고 주름진 얼굴이 부끄러운 것 아니야 늙어가는 것 핑계 데고 비굴하게 불의와 타협하며 게으름 피우며 살아가는 것이 부끄러운 거야 뼈골이 으스러져라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일만 하며 살라는 것이 아니야 젊은 시절 살기 바빠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버킷리스트도 챙겨가며 여가 생활도 즐겨 보라는 거야 2015. 4. 7

봄비

봄비 청산/임흥윤 초발심자경문이 봄비 되어 내리네 무상무념 속 참선의 뜨락에 내리는 봄비 어머니의 그림자 아른거릴 땐 눈물이 앞을 가려 어머니의 텃밭에 떨어진 씨톨같은 봄비 그 이름은 참선 수행 성난 화살이 내게 날아오더라도 꽃으로 피위 내거라 촛불이 빛을 발하며 제 몸 태울 때 촛농의 묵언 가슴에 안아보거라 그리 하면 부끄러움 없이 본연의 보습 찾아 걸림 없는 삶을 살게 되리라 2015. 4.. 5

꿈의 궁전

회사 전경 꿈의 궁전 청산 /임흥윤 신~신선한 고운 향으로 힘이 들고 지친 몸 품어 안아주는 아늑한 쉼터 일~일심 일체로 한 몸 한마음 이루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행복한 일터 피~피 끓는들 평화를 사랑하는 노래 되어 어머니 젖줄로 소외된 이웃 봉사활동으로 품어 안고 엔~엔 돌피 차고 넘치는 환한 미소로 일터에서는 스~스스로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궂은일은 내가 먼저 하는 행복한 일터 신일 피엔에스여!~ 무한 창조로 바상 천 하거라

영생성화식

영생 성화식 청산/임흥윤 먼저 나 자신이 성숙되어야 정화 정성(수행)으로 몸 마음 자가 치유능력도 생겨 바름을 바르게 보며 올곧게 살아갈 수 있을 건데..... 즐겁고 신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할 때는 다 이루었다 말해도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떳떳할 수 있을 건데 내영 생 성화식 상상해본다 살아있는 자들 눈에는 비절 참절 까마귀 밥이 되어도 날짐승 밥이 되어도 사라짐이 맑고 깨끗함이었으면 깃털 같은 가벼움으로 은은한 사랑의 향기였으면... 2015. 3. 2

명상노트

명상 노트 청산/ 임흥윤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높여주는 사랑은 어떤 온도와 질감일까 심신을 지치 게하는 욕망의 나래깃 접고 적은 것에 만족하며 헐벗어도 떳떳한 용기로 구김살 없이 혼신을 다하는 땀 흘림이고 싶다 편견에 좌초된 감성과 고목처럼 거친 심성에 목말라하는 영혼 종교의 각질도 벗어버린 신앙인으로 온전하게 각인된 거룩하다는 사랑 노래이고 싶은 욕망이 더더욱 절절하게 티 없는 순수이고 싶어서 세상 삶에서 자장 자바스러운 모습 번뇌 없이 평화롭기만 한 마음의 쉼터에서 깊은 사색으로 나를 조각해봅니다 야생 그대로의 모습들 신의 영역은 신의 영역으로 햇살 내리는 뜨락 이어도 내 것이 아니면 탐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엔 돌피 투명하게 받아들여 꽃 피워낸 열정적 순수로 나를 길들여 봤으면... 봄은 길 잃지 ..

애인조건

애인 조건 청산/ 임흥윤 애~애절하게 목놓아 물러보는 이름 되돌아오는 메아리 되어 가슴 아리게 만듭니다 인~인자하시고 자상하신 줄만 알었더니만 겨울산 침묵보다 차가운 이 신줄이야 조~조용한 늘 녘 해지는 풍경위에 그리는 그리움은 눈물 되어 건~건안 건 필하시길 빌며 께서 웃으시던 표정 그려보며 마음 달래 봅니다 201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