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고운 황혼 녘 길 단상
심인수 시집


어느 가을날을 향수
_동요 음반 작사_
낙엽 지는 어느 가을 외로운날 귀뚜라미 엄마 찾아 슬피 울거만
집 떠난 자식들은 소식도 없고 은하수 조각배는 유유히 흐르는데
고향집 어머니는 동구 밖 쳐다보며 눈물 집니다
낙엽 지고 바람 부는 어느 가을날
서산 넘어 지느날
서산 넘어 지는 해 어둠 부르고
동구 밖 멍멍개가 멍멍 짖으면 우리 엄마 자녀올까 맘 졸이는데
객지의 이 아들은 엄마 꽃 생각하며 눈물 집니다
pp77
색 고운 환영 녘 길 단상
한 무리 기러기 떼
황혼 녘 서산을 넘고
색 고운 황혼 녘 길
하늬 바람 불어오면
붉게 물든 물이랑
겹겹으로 다가오고
가끔 스쳐가는 바람에
옛 추억 다가왔다 스쳐간다
갈대가 소곤데는 가을밤
가을 달빛 내리는 강둑길
밤의 야화 달맞이 꽃
노랑 웃음으로 맞이하네
내 인생 황혼 가을길
세월 열차는 쉬지 않고 가속되고
황혼 노을 떨구고 적요의 어둠 내리면
소요유의 인생길 사붓이 떠나리라
p59
2025년 12월 11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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