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기스칸루트와 피스로드
구재익
지난 10세기 이후 19세기까지 세계적으로 가장큰 영향을 끼친 사람을 든다면 징기스칸이 단연 톱이다.
그는 정규교육과정을 거쳐 공부를 한사람도 아니며 문명사회와 단절된 몽골의 초원에서 온갖 악조건과 싸워가며 대제국을 건설해낸 영웅이기 때문이다.
비록 태풍처럼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제국을 건설했지만 그는 분명 탁월한 리더십과 세상을 경영할 줄아는 신령한 힘을 가진 인물이었다.
몇가지 좌우명을 살펴보면 외롭다고 울지마라, 배고프다 징징거리지마라, 배우지 못했다고 탓하지마라등등 무엇하나 만족할 수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가장 강력한 제국을 건설한 정복자였다.
그가 만들어낸 정복루트를 보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시간내에 전유럽을 휩쓸었고 가는 곳곳마다 대항하는 세력에게는 염병보다 두렵고 번개처럼빠른 장검으로 잔인하게 전멸시켰으며 항복하는 세력에게는 관용을 베풀었다.
모든 종교를 포용 했으며 의리를 배신하는자는 피아를 불문하고 사형으로 다스린 천하무적 정복자였다.
그를 존경한다거나 위대하다고 치켜세우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 그가 만든 역참제도와 피스로드를 비교해 보려는것 뿐이다.
효율적인 정복과 정복한 국가들을 통치하기위하여 만든 역참제도란 복잡한게 아니다,
제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목적이었다.
몽골의 수도는 카라코룸이었다 거기서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는 6000km가넘는다,
20세기초 스탈린의 명으로 연해주 조선족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는데 한달동안 화물열차로 옮겨졌다.
두지역의 거리가 비슷한데 열차로는 한달 몽골의 기마병들은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문명의 이기인 증기기관차도 기마병들에게 게임이 안될 정도였다는 사실은 경악스럽기 짝이없다. 20세기가 되어서야 기마병들을 겨우 이길 수있게 된 것이다.
피스로드는 타문명권을 정복하기 위함도 아니요 지배하려함도 아니다.
오직 이땅의 모든 인류가 한 분 하나님아래에서 다툼이없는세상을 만들어 서로간의 벽을 허물며 행복하게 살자는 취지로 피스로드를 건설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피스로드 로비관계로 여당의 장관이 국회의원 후보시절에 금품을 수수했다는수사기록이 튀어나오면서 갑자기 한일 해저터널과 피스로드에 관한 관심이 집중조명을 받고있다.
이래저래 김건희특검이 통일교회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이어지면서 식구들의 불안감이 무한 증폭되고있다.
피스로드 프로젝트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사업이 성공하기까지는 지난한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이번에 속칭 통일교 게이트가 쟁점화 되면서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이생긴 것이다.
피스로드(국제평화고속도로) 계획이 구체화한 시점은 1981년 11월10일 제10차 국제통일과학자(ICUS) 서울대회가 개최되었을때 참부모님의 제안에의해 처음 는 런던과 파리를 잇는 도버해협 터널(86년착공~94년 완공)이 착공되기도 전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대단히 쇼킹한 뉴스였다.
도버해협터널은 결과적으로 수백년간 앙숙관계였던 영국과 프랑스가 舊怨을 털어버리고 평화를 달성하는데 매우 긴요한 해저터널이 만들어지게 된것이다.
한국과 일본간에 만들어질 한일 해저터널이 완성된다면 양국간의 이해관계를 넘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온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있는 엄청난 찬스가 되었을 것이다.
물론 한일 양국간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기에도 이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터널을 뚫는다는 토목공사의 차원이 아니라 돈으로 계산할 수없는 문명사의 지각변동이 생겨나는 호기였다고 보는것이다,
이러한 큰 뜻을 가지고 계획된 프로젝트가 정치권의 입방아의 소재가 된것도 기막힌 일이지만 통일교회가 해서는 안될 불손한 로비나 한것처럼 연일 나팔을 불어대는 무책임한 언론이나 일반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도 따갑기만 하다.
이에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금번 일로 위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을사 십이월 십칠일 평해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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