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습작3( 3시집과 4시집 출판할 작품)

참사랑2

청산 /임흥윤 2015. 7.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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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 2

        靑山 /임흥윤

 

빙판 길

겁 없이 휘파람 불며 따라온 뜻 길

 

온 힘 다해 

 

 

희망의 창 틀열고

안식 햇살 맞이해 보려는 저에게

어찌 견뎌 내라고

부모님의 원수를  품어 안아 사랑하라 하시나이까

 

 

죽음보다 강한 참사랑

성숙 못한 저에게는

아직은 축복이 아니라 형벌입니다

 

 

허물 벗어

새살 돋기 전에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율

저에게는 감당하기 힘이든 가시관입니다

 

 

하늘 보모님의 헤아릴 수 없는 심정

생각 만으로도 눈부신 광체 그~참사랑의 빛살

성숙 못한 저에게는

다가설 수 없는 얼음사막입니다

 

 

미운 사람도 곱게 보인다는 본향 집의 참사랑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굳게 닫힌 철문입니다

 

 

부모님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철없는 저에게는

감당하기 힘이든 계율이오니

성숙할 때까지 만이라도

거두어 드릴 수 있다면 거두어 주소서

                                      2014. 3. 9 <2105. 7. 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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