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침묵
청산/임흥윤
부모님 경 필사 정진하다 보면
본향원에 계신
아버지가 날 부르는 듯하여
필사 손길 멈춘 자리
고요 정적
그리움뿐이네
모진 바람 이겨내고
흐트러짐 없이 가녀린 줄기세 워
꽃 피워 낸 그대가 곁에 있어
살맛 나는 세상
그대 의로운 행적
세월의 이끼도 그대가 말하면 빛 되어
꽃으로 피어나는걸
그다가 이룬 사랑의 기적
어찌 잊으랴
201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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