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습작3( 3시집과 4시집 출판할 작품)

이대로가 좋은데

청산 /임흥윤 2016. 1. 22. 20:10

 

 

 

이 대로가 좋은데

 

                      임흥윤

           

바르게 보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다(正)는 것이

혼돈스럽게 흔들 림니다..

 

유유히 부딪치며

계곡 지나는 여유로움이 좋은데

 

시메트 맨홀 만들어

어둠 속 거친 물살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없는

직선의 물길 만들까 두렵습니다.

 

지금 이 대로가 좋은데

성찰의 깨침이 아닌 문명의 이기심으로

곧은 물길 만들면

도란도란 조약돌이 들려주는 구수한 이야기 들을 수 있을까

                                                 2016.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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